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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외국인 매도에 2160선 약보합권 유지...2162.25P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7 09:32

수정 2017.03.27 09:32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때문으로 풀이되며 2160선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2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5%(5.50포인트) 떨어진 2163.45를 기록중이다. 이날 7.78포인트 내린 2161.17에 개장한 지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는 내림세에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뉴욕증시가 트럼프케어의 표결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세금개편안과 재 정지출 확대 등의 정책 집행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장초 ‘사자’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이 시각 217억원 규모 순매도다. 기관도 44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29억원 규모의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이 1%대 상승이며 전기전자 통신업 운수창고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은행증권 보험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 넘게 올라 5만원대에 진입, 현대차를 제치고 다시 코스피 시총 상위 2위 자리를 꿰찮다. 마이크론의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이날부터 시행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공매도가 급증하는 동시에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다음 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대상은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이 20%를 넘거나(코스닥·코넥스 15%),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두배 이상 증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 이 세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되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을 오후 6시 이후 홈페이지 마켓데이터 카테고리에 세부항목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압도적인 표차로 국민의당 호남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안 전 대표의 테마주인 써니전자가 13%대 급등을 기록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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