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델 매치플레이 우승..WGC 그랜드슬램 달성

이은경 기자 2017. 3.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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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WGC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달러) 결승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람이 파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먼저 마쳤고, 존슨은 짧은 파 퍼트이자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키며 1홀 차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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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준결승 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WGC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975만달러) 결승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존슨은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다니하라 히데토(일본)를 1홀 차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존슨은 결승에서 람을 상대로 전반 라운드 9번 홀까지 4홀을 앞서가며 손 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람의 뒷심이 무서웠다. 람은 10번 홀(파4)에서 존슨이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에 파를 잡으면서 3홀 차로 격차를 줄였고,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줄이더니 곧바로 1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격차를 1홀 차로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람이 파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먼저 마쳤고, 존슨은 짧은 파 퍼트이자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키며 1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존슨은 2013년 11월 3일 HSBC 챔피언십, 2015 3월 8일 캐딜락 챔피언십, 2016년 7월 3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올해 3월 5일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했다. 이로써 존슨은 WGC 시리즈를 모두 우승하는 'WGC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냈다.

존슨은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WGC 시리즈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HSBC 챔피언십이 WGC 시리즈에 편입된 이후로 WGC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건 존슨이 최초다.

또한 존슨은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WGC 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고,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우승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우승은 존슨의 PGA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한편 3-4위전에서는 빌 하스가 다니하라 히데토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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