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당신은' 구혜선→장희진, 무사 안착..탄력 붙은 전개

[스타뉴스 한아름 기자]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구혜선의 빈자리를 메꾼 장희진이 단 2회만 에 극에 완벽하게 녹아난 연기로 전개에 불씨를 지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는 정해당(장희진 분)이 시력을 되찾은 이경수(강태오 분)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당은 각막 이식 수술 이후 시력을 되찾은 이경수와 재회했다. 이경수는 목소리만으로 정해당을 알아보고 "내가 상상했던 그 얼굴이야. 수술 후에 제일 먼저 해당씨가 보고 싶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해당의 눈물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해당은 박현준(정겨운 분)과의 관계에서도 진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정해당은 박현준과 술을 마시며 조성택(재희 분)에 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박현준은 정해당이 애인을 유지나(엄정화 분) 때문에 잃게 됐음을 알고 정해당에게 연민을 느끼는 듯 보였다.

홍윤희(손태영 분)는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하며 박현준에게 "여자가 생겼느냐"고 추궁했고, 박현준은 "아직 아니야"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아 여전히 정해당과 묘한 관계임을 암시했다.

이 같은 전개는 대체 투입된 장희진의 열연 덕에 무리 없이 펼쳐졌다. 장희진은 앞서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7회부터 중간 투입됐다. 지난 방송까지 다른 배우가 연기하던 역할을 갑작스럽게 맡았으면서도 감정선까지 그대로 이어받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장희진은 단 2회 만에 극에 안착한 연기를 선보이며, 탄력 붙은 전개 속에서도 굳건히 중심을 지켰다.

장희진은 극 중 부친 정강식(김남길 분)부터 이경수, 박현준과의 호흡에서 각각의 감정을 끌어올리며, 손색없는 연기로 역할에 입체감을 더했다. 시청자조차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장희진이 극에 안정적으로 녹아난 모습은 대견해 보이기 까지 했다.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극에 녹여 풍성한 감정선을 살려낸 결과다.

무사 안착한 장희진 덕에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전개는 더욱 빛을 발했다. 장희진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순항을 알린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향후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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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hans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