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구자명, 3년만의 방송 복귀..음주운전 사과는 없었다

입력 2017. 3. 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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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구자명이 약 3년 만에 지상파 TV에 복귀했으나, 과거 물의를 빚었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구자명은 26일 MBC '일밤-복면가왕'에 '노래천재 김탁구'란 이름으로 출연해 가왕전까지 진출했으나 현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

2014년 5월 혈중알코올농도 0.133% 수치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구자명이다. 이후 그는 같은 해 7월 논산 육군훈련소로 조용히 입소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지난해 소집해제됐다.

'복면가왕'이 3년 만의 지상파 TV 출연이자 최근 게스트로 나선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정식 활동 재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복귀 방송인 이날 과거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그간 노래를 포기할까 고민했다는 고백과 "군대를 부상으로 인해 현역으로 못 가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었다"는 소감이 대부분이었다.

단 구자명이 방송 후 SNS에 올린 장문의 복귀 심경 글에선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후회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2012년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노래가 좋아서 나갔던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에서 제 복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붕 떠있었던 그때"라고 돌아보며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가짐을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시는 오지 않을 그리고 와서는 안 될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를 만들어라"는 말을 되새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리석었던 행동도 반복하지 않으며 저의 모든 것을 새롭게 이어가려 한다"고 적었다. '음주운전'에 대한 직접적 표현은 없었으나 지난 사건에 대한 간접적인 심경 토로로 풀이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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