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승재, 보면 볼수록 놀라운 '언어의 요정'

2017. 3. 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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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승재를 보고 있자면 절로 감탄하게 된다.

승재는 평소에도 어른들이 놀랄만한 언어를 구사했던 바 있다.

미리 준비한 타조알을 공룡알이라고 속인 뒤 승재가 말을 잘 들었을 경우에 아기 공룡이 태어난다고 말한 것.

'언어 요정' 승재의 진가는 아쿠아리움에서도 발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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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어쩜 저렇게 말을 잘 할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승재를 보고 있자면 절로 감탄하게 된다. 네 살의 언어 능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똑부러지고 야무진 입담 때문. 프로그램에 처음 등장할 당시부터 남달랐던 어휘구사력이 그야말로 '언어의 요정'이 따로 없다. 

이날 방송에서 승재는 어김없이 장난기를 발휘했다. 아빠 고지용이 씻으러 화장실에 간 사이 불을 껐다 켰다 하고 커피에 대추를 넣고 화장실에 쏟는 만행을 펼친 것. 이에 분노한 고지용은 "왜 그랬냐"며 승재를 훈육했고, 삐친 승재는 "할머니 집 갈래"라며 가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막상 집을 나가려니 무서운 승재는 고지용을 향해 외투를 입혀달라는 핑계로 계속 말을 걸며 팽팽한 기싸움을 주도했다. 이러한 승재의 '밀당'에 지친 고지용은 "젤리 어딨어"라는 승재의 말에 "대리 어딨냐고 하는 줄 알고 놀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

사실 고지용이 승재의 '젤리'를 '대리'로 잘못 들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승재는 평소에도 어른들이 놀랄만한 언어를 구사했던 바 있다. 

결국 고지용은 승재의 장난기를 잠재우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미리 준비한 타조알을 공룡알이라고 속인 뒤 승재가 말을 잘 들었을 경우에 아기 공룡이 태어난다고 말한 것. 이에 깜빡 속은 승재는 다음날 타조알 속 도마뱀을 보고 '폭군도마뱀'이라는 독특한 이름까지 지어줬다. 

이후 승재는 도마뱀이 떠나고 원래 집으로 떠나고 난 뒤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승재가 말 안 들어서 도마뱀 갔지. 양보하고 말 잘 들으면 세 번만 자고 온대"라며 "보고싶어. 아빠 말 잘 듣고 있을게. 빨리 와"라고 애틋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언어 요정' 승재의 진가는 아쿠아리움에서도 발휘됐다. 회전목마를 타던 중 자신을 찍기 위해 몸을 돌리고 있는 VJ를 보고 "역으로 가네"라며 어른 못지않은 단어를 사용한 것. 특히 적절한 상황에 정확히 뜻을 알고 쓴 것으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단 언어뿐만이 아니다. 승재는 식사 중 물을 떠달라는 고지용의 말에 선뜻 일어나 물을 가져다주고는 VJ 삼촌과 이모에게도 물을 건네며 "다 먹고서 여기다 버려"라며 처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기특한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이처럼 예쁜 말, 예쁜 행동으로 랜선이모와 랜선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승재. 하루하루 달라지는 승재의 성장이 보면 볼수록 놀랍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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