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기아클래식]3승째 도전 전인지 "퍼팅 안 될 때 극복 방안은.."

하유선 기자 입력 2017. 3. 27. 06:20 수정 2017. 3.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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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예요. 침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초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저 퀸'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은 180만달러)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앞두고 "침착함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전인지를 비롯해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실전에서 샷을 조율할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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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예요. 침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초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저 퀸’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은 180만달러)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앞두고 “침착함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대회 3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전인지는 단독 1위 이미림(27)에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던 전인지는 둘째날 73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8위로 내려갔지만, 이날 5타를 줄인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송곳 아이언샷을 앞세운 전인지는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특히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5)에서 약 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홀컵까지 가는데 두 번이나 휘는 까다로운 라이였기 때문에 공이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대로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고 17번홀의 퍼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전인지는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적어낸 전반홀에 대해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놓치는 등 좋은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침착해지려고 노력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 9개 홀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사흘 동안 전인지의 평균 그린 적중률은 92.6%로 뛰어난 샷 감각을 보였다. 그러나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는 32개에 이르렀다. 에비에라 골프장의 굴곡이 심한 그린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숫자다. 다만 2라운드에서 35개까지 늘었던 퍼팅이 이날 30개로 줄어들었다. 전인지는 "이번 주에는 퍼팅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내 목표는 항상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기회도 올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전인지를 비롯해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실전에서 샷을 조율할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었던 전인지는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가 기아 클래식의 우승컵을 들고 기분 좋게 메이저대회로 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인지는 27일 최종 4라운드에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20년차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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