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콩두, kt에 강력한 '펀치' 날리고 2:1 승리! 8연패 탈출

최하위 콩두가 '슈퍼팀' kt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면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콩두는 26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18회차 2경기 상대였던 kt를 2:1로 제압했다.

콩두가 1세트에서 매끄러운 운영으로 낙승을 거뒀다. 팽팽한 라인전 상황을 흔드는 퍼스트 블러드가 kt 쪽에서 나왔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는 9분경 탑 갱킹으로 '로치' 김강희의 노틸러스를 잡고 첫 킬을 기록했다.

콩두 '펀치' 손민혁과 '엣지' 이호성은 이동 중이던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를 끊은 후 드래곤까지 이득을 이어갔다. 또, 콩두는 바텀 합류전을 통해 상대 그레이브즈를 제압하며 포탑 선취점을 올렸다.

18분경 콩두는 화염 드래곤 2스택과 더불어 2킬을 추가해 주도권을 잡았다. 수적 우위를점한 콩두는 kt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콩두의 상승세는 중반까지 계속됐다. 22분경 콩두는 김강희 노틸러스의 CC 연계를 앞세워 kt 챔피언 셋을 잡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버프 타이밍에 콩두는 화염 드래곤 3스택과 kt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둬 승기를 잡았다. 김강희의 노틸러스는 '닻줄 견인'으로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를 옭아매는 활약을 펼쳤다.

30분경 콩두는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9천으로 벌렸다. kt의 본진으로 향한 콩두는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kt가 승리해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스멥' 송경호 노틸러스의 미드 로밍으로 이호성의 오리아나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송경호는 노틸러스는 점멸 후 '폭뢰'와 '닻줄 견인' 연계로 허원석의 신드라가 킬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kt는 송경호의 노틸러스 활약에 힘입어 재차 이호성의 오리아나를 제압했고, 13분경 콩두의 미드 1차 포탑을 마무리하며 포탑 선취점을 기록했다.

'폰' 허원석의 신드라는 15분경 벽 너머에서 와드를 지우는 손민혁의 리 신에게 '적군 와해'를 맞춘 뒤 점멸로 넘어와 솔로킬을 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18분경 kt는 애쉬와 노틸러스의 강력한 CC기로 상대 정글러와 서포터를 끊고 킬 스코어를 5대 0으로 벌렸다.

불리했던 콩두는 '구거' 김도엽 자이라 덕에 '3킬 신드라'를 잡고 돌파구를 마련했다. 김도엽은 '휘감는 뿌리'와 '올가미 덩굴'로 아군 블루를 탐내던 신드라-카르마의 발을 묶어 콩두의 2킬에 큰 공을 세웠다.

콩두는 27분경 '쏠' 서진솔의 이즈리얼이 물린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김강희의 그라가스가 '몸통 박치기'에 이은 '술통 폭발'로 동떨어져 있던 고동빈의 엘리스 덜미를 잡은 것.

33분경 kt가 바론 버프 획득 후 2킬을 내주긴 했지만, 미드에서 이호성의 오리아나를 끊어 억제기 2개를 접수했다. kt는 부활한 오리아나를 재차 제압하면서 콩두의 넥서스를 점령했다.

마지막 3세트. kt는 와딩하러 깊숙이 들어온 이호성의 아리를 잡고 1분대에 킬을 올려 유리하게 출발했다. kt는 손민혁 리 신의 날카로운 미드-바텀 갱킹에 2킬을 내주고 포탑 선취점도 허용했지만, 탑 3인 공격으로 킬과 포탑을 취해 앞선 실점을 만회했다.

콩두는 20분경 깜짝 바론 사냥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서진솔의 애쉬만 전사했을 뿐 4명이 바론 버프를 얻어 큰 이득을 챙긴 것. 25분경 진영이 갈린 미드 한타에서도 콩두가 일방적인 3킬 승리로 앞서나갔다.

29분경 콩두는 김도엽 자이라의 CC를 활용해 kt 챔피언 넷을 잡은 뒤 결국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점령했다.

▶ 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R 18회차
◆ 1경기 kt 1 vs 2 콩두
1세트 kt 승 vs 패 콩두
2세트 kt 패 vs 승 콩두
3세트 kt 패 vs 승 콩두

강남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