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단독 인터뷰..정윤회 문건 전말 공개

부수정 기자 2017. 3. 26. 2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사건 3년 만에 입을 연다.

두 차례 6시간 인터뷰에서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의 전말, 정윤회와 최순실, 김기춘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이들의 충격적인 증언과 생생한 추적을 담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단독 인터뷰 - 정윤회 문건 전말 편은 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사건 3년 만에 입을 연다.ⓒ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사건 3년 만에 입을 연다.

박 전 경정은 2013년에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찌라시'로 규정했던 '정윤회 문건'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 마치 '국정농단 예언록'과도 같았다. 유일하게 실현되지 않은 내용은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뿐이다.

박 전 경정은 검찰 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 2위는 정윤회, 박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비선 농단을 최초로 인지한 것이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오랜 설득 끝에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공식적인 방송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차례 6시간 인터뷰에서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의 전말, 정윤회와 최순실, 김기춘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남은 진실도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나도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는 김기춘 전 실장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 전 경정은 "그들이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을 경우, 감춰진 비리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윤회 문건의 진위도 추적했다. 검찰은 2015년 1월 '정윤회와 십상시 모임은 허위'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제작진은 문건의 진위를 판단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핵심 증거를 제보한 자는 바로 장시호. 장씨는 제작진과의 두 번째 옥중 인터뷰에서 이모부 정윤회를 정조준했다. 장씨는 십상시 비선 모임에 대해 어떤 증언을 쏟아냈을까.

제작진은 강원도에 칩거 중인 정윤회와도 만나 입장을 들었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내용 확인 없이 유출자만 처벌한 정윤회 문건 수사는 반드시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3년 만에 희비가 엇갈린 박관천, 정윤회 그리고 장시호. 이들의 충격적인 증언과 생생한 추적을 담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박관천 단독 인터뷰 - 정윤회 문건 전말 편은 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