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 어윤수 꺾고 GSL 코드S 첫 우승(종합)

스플라이스 김대엽이 어윤수를 꺾고 GSL 코드S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대엽과 달리 어윤수는 GSL 5회 준우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대엽은 26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서 어윤수를 4대 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대엽은 상금 4천만 원과 함께 블리즈컨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대엽이 기선을 제압했다. '돌개바람'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간 김대엽은 어윤수의 저글링에 난입을 허용했지만 이를 광전사로 침착하게 막아냈다. 이후 사도를 활용해 견제를 펼친 김대엽은 불멸자와 집정관, 파수기를 조합해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고, 어윤수의 멀티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일벌레 31기와 병력을 정리하고 승리를 따냈다. 

김대엽은 '프록시마 정거장'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는 뒷마당이 아닌 앞마당 멀티를 먼저 가져갔다. 다수 사도를 활용해 양방향 공격을 시도한 김대엽은 어윤수의 일벌레 35기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공허포격기와 예언자, 사도를 조합해 공격을 퍼부은 김대엽이 어윤수를 상대로 추가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하며 점수 차를 2대 0으로 벌렸다. 

김대엽은 '어비셜리프'에서 열린 3세트서도 어윤수를 압도했다. 초반 저글링 견제를 막아낸 김대엽은 예언자와 사도를 활용해 어윤수의 일벌레를 공략하며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멀티를 늘린 김대엽은 불멸자와 파수기, 사도를 조합해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상대 앞마당 멀티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3세트를 내준 어윤수는 '에코'에서 열린 4세트 초반 김대엽의 몰래 우주관문에서 나온 4예언자 견제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조합한 어윤수는 몰아치기를 감행했고, 상대 두 번째 멀티를 파괴한 뒤 병력까지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어윤수는 '캑터스밸리'에서 열린 5세트 초반 김대엽의 차원분광기 드롭에 피해를 입었다. 그렇지만 어윤수는 대군주가 막히는 실수를 했지만 김대엽의 불멸자와 파수기, 사도 올인성 러시를 기적과 같은 플레이로 막아냈다. 한 번의 전투로 승기를 잡은 어윤수는 지상군을 조합해 상대 진영을 몰아쳤고, 남은 병력을 잡아내며 2대 3으로 추격했다.  

위기 상황서 김대엽은 '여명'에서 벌어진 6세트 초반 두 개의 멀티를 가져간 뒤 공허포격기로 대군주를 줄여줬다. 예언자의 계시에 이은 차원분광기를 태운 사도를 상대 본진에 떨궈 다수 일벌레를 잡아냈다.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와 바퀴, 저글링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지만 김대엽의 단단함에 막혔다. 김대엽은 집정관과 타원분광기, 불멸자를 조합해 공격을 감행했다.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서 어윤수의 가시지옥과 맹독충에 고전했지만 다수 멀티를 확보한 뒤 모선을 추가해 한방 러시를 준비했다. 

우주모함까지 소환한 김대엽은 상대 멀티 정리에 나섰다. 맵 중앙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승리한 김대엽은 어윤수의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어윤수의 드롭 공격을 막아낸 김대엽은 전열을 정비한 뒤 남은 병력까지 초토화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GSL 시즌1 코드S Final 
◆ 어윤수(저) 2대4 김대엽(프)
1세트 돌개바람 어윤수(저, 1시) 패 vs 승 김대엽(프, 7시)
2세트 프록시마 정거장 어윤수(저, 1시) 패 vs 승 김대엽(프, 7시)
3세트 어비셜리프 어윤수(저, 11시) 패 vs 승 김대엽(프, 5시)
4세트 에코 어윤수(저, 11시) 승 vs 패 김대엽(프, 5시)
5세트 캑터스 밸리 어윤수(저, 1시) 승 vs 패 김대엽(프, 7시)
6세트 여명 어윤수(저, 7시) 패 vs 승 김대엽(프, 1시)

강남 |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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