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호주 전 EU 집행위원장 "브렉시트 협상, 제로섬 게임 접근 버려야"

오애리 2017. 3. 26.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를 앞두고 있는 영국과 EU 집행위 양쪽 모두에게 "위험한 게임을 멈추고 타협하라"고 촉구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29일 EU 탈퇴에 관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을 EU 집행위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호주 전 위원장은 영국과 EU 집행위 양쪽에 '승자독식' 접근방식으로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주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를 앞두고 있는 영국과 EU 집행위 양쪽 모두에게 "위험한 게임을 멈추고 타협하라"고 촉구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29일 EU 탈퇴에 관한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을 EU 집행위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호주 전 위원장은 영국과 EU 집행위 양쪽에 '승자독식' 접근방식으로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영국과 EU 내 극단세력이 양측의 전면적인 결별을 원하고 있다면서 "제로섬 게임은 (영국과 EU 모두에게)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호주 전 위원장은 "건설적으로 (협상을)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영국은 유럽의 일부"라고 말했다. "영국과 유럽 대륙의 어떤 이들은 영국이 유럽의 일부란 생각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사실이 그렇다"는 것이다. 또 "물론 영국이 회원국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특권을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부정적인 점들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나가는 건설적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양측에게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제조업단체(EEF)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이후 2년내 탈퇴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돼있는 시한을 지키지 못해 자동탈퇴하게 될 경우 업계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보고서를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