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홍준표 '망언' 대꾸할 가치없다"

입력 2017. 3. 26. 16:49 수정 2017. 3.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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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세월호 관련 언급을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홍 지사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홍 지사의 망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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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연합뉴스) 차근호 박철홍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세월호 관련 언급을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홍 지사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홍 지사의 망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단원고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도 "그럴 망언을 할 만한 사람이 한 것이어서 대응할 마음이 없다"고 반응했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이날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참사)는 근본적으로 해난사고"라며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지, 그 사건 하나 갖고 3년 동안, 결국 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출발 아니냐"고 반문한 뒤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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