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박근혜, 피 흘리며 순교당했지만 애국지사 가슴에 부활”

  • 등록 2017-03-26 오후 4:37:52

    수정 2017-03-26 오후 4:37:52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25일 자신의 언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순교를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국민통합 블루오션정책연구소장·박대영 부산대 교수와 공동 출간한 책 ‘영(靈) 철학’ 출판기념회에서 “피를 많이 흘리시고 순교하셨지만, 박근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애국지사님들 가슴에 부활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 도중 “너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리 형님 대통령을 위해 이 자리에서 결례를 무릅쓰고 한 말씀 하겠다”며 일명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의혹을 반박했다.

박 전 이사장은 “좌경화된 정부에서 자꾸 그런 행사를 지원했고 우리는 개구리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 익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지금까지 15년간 엄청난 돈이 지원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화이트 리스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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