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리마스터] 이영호, 한 번의 찌르기로 김택용 제압! 송병구와 결승

남윤성 2017. 3.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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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더 레전드 4강 2차전

▶이영호 승-패 김택용

이영호(테, 5시) 승 < 라만차 > 김택용(프, 11시)

'최종병기' 이영호가 '혁명가' 김택용을 맞아 탱크를 미리 진출시킨 뒤 벌처를 충원하는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이영호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념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더 레전드 4강 2차전에서 김택용이 12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던 타이밍에 탱크와 벌처로 몰아쳐 완승을 거뒀다.

SCV를 두 번이나 밀어 넣으면서 김택용이 확장 중심으로 가져갈 것이라 예상한 이영호는 앞마당 자원만으로 4기의 팩토리를 돌리면서 탱크 5기와 머린, 벌처를 앞세워 치고 들어갔다. 김택용이 맵 중앙에 배치해 놓은 8기의 드라군을 퉁퉁 치고 들어간 이영호는 벌처를 계속 전장에 충원, 마인을 매설하면서 김택용의 드라군을 모두 제거했다. 

김택용의 앞마당과 본진을 벌처로 흔들면서 일꾼을 대거 잡아낸 이영호는 12시 지역으로도 벌처를 보내 프로브를 모두 솎아 냈다. 

김택용이 스카우트 1기로 탱크를 잡아내려고 안간힘을 섰지만 SCV로 수리하면서 탱크를 지켜낸 이영호는 벌처와 탱크를 충원하면서 김택용의 잔여 드라군을 제거, 결승에 올라갔다.

강남(코엑스)=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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