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탄핵 두고 맞붙은 홍준표vs 김진태

김민우 기자 2017. 3.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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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후보는 26일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KBS TV토론회에서 "보수의 대표로 뽑았던 분이 대통령을 하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탄핵하게 된 것"이라며 "그 분이 탄핵되면서 그 분의 위기이지, 보수전체의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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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준표 "朴, 보수대표로 부끄러운 행태..보수 위기 아냐"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홍준표 "朴, 보수대표로 부끄러운 행태…보수 위기 아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 경선토론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박영환 KBS통합뉴스룸 취재주간,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2017.3.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후보는 “개인의 위기이지 보수 전체의 위기는 아니다”라는 인식을 보였고 김진태·이인제 후보는 이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홍준표 후보는 26일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KBS TV토론회에서 “보수의 대표로 뽑았던 분이 대통령을 하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탄핵하게 된 것”이라며 “그 분이 탄핵되면서 그 분의 위기이지, 보수전체의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태 후보는 "국민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탄핵된 게 아니다. 헌재에서 사법 심판을 받고, '여론 심판'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시각은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시각이다. 자유한국당의 시각은 아니다"면서 "주소를 잘못 찾아온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인제 후보도 "홍 후보의 인식은 문제가 있다. 보수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의회주의와 법치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반론을 폈다.

그는 "광화문 촛불시위에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혁명 구호가 난무해도 야당 의원들 누구 하나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중심적 가치와 정체성이 흔들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역대 대통령들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혁신을 통해서 다시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후보는 "보수의 위기는 기득권의 집착 때문"이라며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과 국가 안보를 통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국민 대통합을 통해서 국가를 개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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