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진태·이인제, '中사드보복'에 강경론 한 목소리

구교운 기자,한재준 기자 2017. 3.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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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김진태·이인제 후보가 중국의 '사드보복'에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이렇게 답했다.

홍 후보는 "사드배치-한미문제는 죽고 사는 문제이고, 중국과 경제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며 "죽고 사는 문제가 먼저인지,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인지 생각해보면 자명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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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V토론] "경제제재하면 중국도 손해" 주장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선후보 경선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한재준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홍준표·김진태·이인제 후보가 중국의 '사드보복'에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이렇게 답했다.

홍 후보는 "사드배치-한미문제는 죽고 사는 문제이고, 중국과 경제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며 "죽고 사는 문제가 먼저인지,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인지 생각해보면 자명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드를 배치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협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중국이 제재하는 것은 관광재, 소비재"라며 "우리나라의 자본재가 중국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중국 화웨이 휴대전화는 삼성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비재, 관광재 갖고 걱정하는데 실제로 중국과 '맞짱' 뜨면 중국 피해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서 뱃심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자신이 사드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중국의 시진핑 주석,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의 아베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 모두 스트롱맨(strong man)"이라며 "이들과 협상을 하려면 배짱이 있는 사람이 가야 한다. 눈치보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사드 갖고 난리치는데, 여기서 약해지면 앞으로 독립국가로 갈 수 없다"며 "우리도 중국에 큰 소리를 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연간 170조원 규모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경제도 멈춰선다"며 "중국의 황사가 와서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는 데 대해서도 환경부담금을 내라고 하는 등 당당히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우리는 의연하고 당당히 행동해야 한다. 과잉반응할 필요 없다"며 "중국은 우리의 첫번째 교역상대국이지만 중국도 우리가 세번째이기 때문에 서로 필요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문제"라며 "아시아 질서를 놓고 충돌하는데 그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에 미국에 가면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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