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식어버린 KT의 열기, 승리가 절실하다

입력 2017. 3. 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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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했던 KT의 경기력이 식어버렸다.

'신 탈수기' 로 불렸던 빠른 스노우볼과 합류전이 무너지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승리' 외에는 지금의 위기를 벗아날 대안이 없다.

MVP와 1라운드 경기서 패하지 않았다면 순위 구도는 지금과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좋았다.

화끈했던 팀 스타일로 1세트를 잡았지만 2, 3세트 정글 싸움부터 자멸하면서 무너지는 KT의 모습은 너무나 낯설었고, 경기력은 약속이나 한듯 가라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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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화끈했던 KT의 경기력이 식어버렸다. '신 탈수기' 로 불렸던 빠른 스노우볼과 합류전이 무너지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지만 '승리' 외에는 지금의 위기를 벗아날 대안이 없다.

KT는 2라운드 3승 3패를 당했다. 삼성과 MVP에 연패를 당하면서 당연한 것처럼 예상됐던 2위 자리도 힘들어졌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2위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하는 3위는 그만큼 격차가 크다.

KT는 시즌 초반만 해도 SK텔레콤 외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던 팀. MVP와 1라운드 경기서 패하지 않았다면 순위 구도는 지금과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지난 16일 삼성전 패배 이후 화끈하다 못해 뜨거웠던 KT의 '탈수기' 운영이 식어버렸다.

먹이사슬 관계였던 삼성전 패배도 뼈아팠지만 설욕을 다짐했던 MVP전 패배는 더 치명적이었다.  화끈했던 팀 스타일로 1세트를 잡았지만 2, 3세트 정글 싸움부터 자멸하면서 무너지는 KT의 모습은 너무나 낯설었고, 경기력은 약속이나 한듯 가라앉아 버렸다.

10승 5패 득실 +12로 3위에 올라있는 KT는 2위 삼성과 1.5 경기 차이로 뒤져 있기 때문에 자력 2위는 쉽지 않다. 삼성은 MVP와 락스전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잡고 삼성이 모두 패하거나 삼성이 1승 1패를 할 경우에는 득실을 따져야 2위가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26일 콩두전은 정말 중요한 일정이다. 승리할 경우 우선 자력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떨어진 사기 진작과 함께 반전의 계기도 찾을 수 있다. 패한다면 다음 KT의 상대들은 30일 아프리카와 내달 2일 롱주로 필사적인 팀들과 경기라 낙관하기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연패를 당하면서 경기력이 불안하다는 점이다.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스코어' 고동빈과 '마타' 조세형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경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승리가 주전 선수들의 감을 찾게하는 직효약이다. 지금 KT가 필요한 건 식어버린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 뿐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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