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헝가리 상대로 'A매치 역대 3위' 조준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조국 포르투갈을 위해 득점 사냥에 나선다. 현재 유럽역대 A매치 득점 4위에 올라있는 호날두는 3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기록을 넘본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헝가리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B조리그 5차전에 나선다. 스위스, 헝가리, 페로제도, 라트비아, 안도라와 함께 B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3승 1패로 스위스(4승)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헝가리는 현재 포르투갈보다 승점 2점이 뒤쳐진 조 3위다.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므로, 포르투갈 입장에선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역시 ‘에이스’ 호날두의 발 끝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호날두는 현재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 유럽 역대 A매치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역대 3위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71골 경신을 코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는 헝가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F조리그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호날두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포르투갈을 예선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3-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멋진 헤딩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조 1위에게는 직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특성상 변수가 많다. 조 1위 탈환이 절실한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 역대 유럽 A매치 최다 득점 TOP4

1위 :: 페렌츠 푸스카스 89경기 84골
2위 :: 산도르 코치스 69경기 75골
3위 :: 미로슬라프 클로제 137경기 71골
4위 ::호날두 136경기 68골
게르트 뮐러 62경기 68골
로비 킨 146경기 68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