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큼 인기..화제 영상 '패러디'

변진석 2017. 3. 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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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의 명장면이나 화제가 됐던 방송 장면을 패러디한 2차 창작물들이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원작자가 아닌 따라하는 사람도 이른바 '대세'가 될 수 있는 패러디의 매력을 변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신기루같은 사랑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라라랜드.

탭댄스를 추며 마음을 열어가는 장면에선 모두가 영화 속으로 녹아듭니다.

어딘가 눈에 익은 이 곳은 서울 종로의 낙산공원.

주인공들이 사랑스런 몸짓으로 탭댄스를 춥니다.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이른바 '낙산랜드', 인터넷에서 8만 번 넘게 조회됐습니다.

<인터뷰> 이상이(뮤지컬 배우) : "나도 라이언고슬링이 되고싶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고요. 연습은 한달반 정도 했고요."

시카고와 태국 등 지역별로도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브리핑을 하는 사이 로봇이 들어오자, 당황한 레아공주가 로봇을 데리고 나갑니다.

<녹취> "사과합니다!"

탄핵보도 당시 BBC 방송사고를 패러디했습니다.

한국인 부인을 유모로 오해한 데 대해 반박하는 패러디도 화제입니다.

<녹취> "(오 당신 유모군요.) 유모 아닙니다. 제 부인입니다."

이 패러디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택광(경희대 교수) : "(패러디에는) 본인만의 어떤 특수한 특징들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패러디물로 만드는 순간 그 콘텐츠가 자기 것이 되는 거죠."

원작의 재미를 또 한번 느끼게하는 패러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변진석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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