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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팁] ‘SNL코리아9’ 정치 풍자 초심 되찾을까?

tvN ‘SNL코리아’가 아홉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SNL코리아9’는 2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에서 소녀시대 수영을 첫 게스트로 내세워 아홉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치 풍자 돌아올까?

tvN ‘SNL코리아9’ 크루 김민교가 트위터에 올린 ‘겨울왕국’ 패러디 / 사진 = 김민교 트위터






‘SNL코리아9’에서 가장 관심이 모이는 것은 역시 2012년 ‘SNL코리아’의 명성을 날리게 만든 정치풍자의 부활 여부다.

‘SNL코리아’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의도 텔레토비’, ‘베이비시터’ 등의 코너를 통해 박근혜와 문재인, 안철수, 이정희 등 당시 유력 정치인들을 전방위 적으로 풍자해내며 신랄한 독설을 선보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CJ가 고강도의 세무조사를 받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SNL코리아’는 날카로운 정치풍자의 칼을 잃었다. 과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정치풍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저변에 깔린 가운데 ‘SNL코리아9’가 정치풍자의 칼날을 다시 세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 첫 게스트 소녀시대 수영, ‘미녀와 야수’·‘23 아이덴티티’ 등 패러디

tvN ‘SNL코리아9’ 첫 호스트 소녀시대 수영 / 사진제공 = tvN






‘SNL코리아9’의 첫 게스트로는 소녀시대 수영이 등장한다. 수영은 이날 ‘23 아이덴티티’ 속 23개의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 ‘케빈’을 완벽하게 패러디해 상상을 초월한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수영은 신동엽과 함께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미녀 ‘벨’로 변신해 ‘야수’ 신동엽과 독특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 AOA 혜정 등 새로운 크루들



‘SNL코리아9’는 화려한 크루들 역시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지난 시즌 호불호가 갈린 탁재훈이 하차한 것도 큰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지난 시즌 남자 아이돌 그룹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세영이 슬그머니 복귀한 것은 탁재훈의 하차를 상쇄시키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기존 크루 중에서는 신동엽, 유세윤, 김민교, 정상훈, 김준현, 안영미, 정이랑, 권혁수 등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준다. 지난 시즌 새로 합류한 크루 중에서는 장도윤이 살아남았고, 새로운 크루로는 AOA 혜정과 김현수, 심소영이 합류한다. AOA 혜정의 경우 현역 걸그룹 출신으로는 브아걸의 나르샤와 시크릿의 전효성에 이어 세 번째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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