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문재인. 김두관.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두관 문재인. 김두관. 사진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로 전격 합류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문 인사로 분류돼 왔다.
더문캠(문 전 대표 캠프)은 오늘(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더문캠에 합류한다"며 "김 의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지방균형발전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마을 이장으로 출발,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만큼 문 전 대표의 지방균형발전 의지를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루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넘어 성공하는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만들기 위해 문 전 대표와 함께 하고자 한다"며 "최근 경선 과열로 인한 갈등을 보면서 5년 전 경선 갈등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으로서 정권 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지지, 화합, 통합을 뛰어 넘어 건강한 견제와 아름다운 경쟁으로 문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치열한 리더십 경쟁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고 성공한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만들어 가자고 문 전 대표와 결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