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김주현 첫 홈런, 김성근 감독 함박미소

2017. 3.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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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두 선수, 송광민과 김주현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송광민에 앞서 김성근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2년차 유망주 김주현도 첫 홈런 손맛을 봤다.

결국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주현의 공식경기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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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상학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두 선수, 송광민과 김주현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김성근 감독도 모처럼 함박미소를 짓게 됐다. 

25일 문학 SK전. 시범경기를 앞둔 김성근 한화 감독의 시선은 송광민에게 향해 있었다. 이미 모든 훈련을 마친 송광민이 다시 김 감독의 부름을 받고 타격 장비를 차고 배팅케이지로 향했다. 송광민이 몇 번 배트를 휘두르며 날카로운 타구를 뿜어낸 다음에야 김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김 감독은 "송광민이 괜찮아졌다. 오늘 하나 치겠다"고 기대했다. 허리와 팔꿈치 통증으로 24일 대전 KIA전부터 시범경기에 출격한 송광민은 이날 경기에도 6번 3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6회 그토록 기다린 한 방이 터졌다. 

2-0으로 리드한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구원 전유수의 초구에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휘둘렀다. 바깥쪽 높게 들어온 114km 커브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솔로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동료들도 격한 환영으로 송광민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결국 3루에는 송광민이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타선에 힘이 실린다"며 그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첫 경기였던 24일 KIA전에서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이날 첫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송광민에 앞서 김성근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2년차 유망주 김주현도 첫 홈런 손맛을 봤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선 김주현은 1회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메릴 켈리의 변화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강한 타구를 뿜어냈다. 

결국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전유수의 3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131km 슬라이더를 제 타이밍에 끌어당겨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05m 솔로포.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김주현의 공식경기 첫 홈런이었다. 

김 감독은 24일 KIA전 7~8회에 윌린 로사리오를 좌익수로 깜짝 투입했다. 1루수·지명타자로 역할이 겹치는 김주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였다. 개막 엔트리 승선이 유력한 김주현은 이날 첫 홈런까지 터뜨려 김 감독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waw@osen.co.kr

[사진] 송광민-김주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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