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데뷔' SK 서진용, 1이닝 1K 무실점 위력

2017. 3. 25.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새로운 소방수로 낙점된 우완 서진용이 성공적인 마무리 데뷔전을 치렀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박희수 대신 서진용에게 마무리를 맡긴다고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이상학 기자] SK 새로운 소방수로 낙점된 우완 서진용이 성공적인 마무리 데뷔전을 치렀다. 

서진용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 9회초 등판했다. 8회말 김동엽의 적시타로 SK가 4-3 리드를 잡은 가운데 세이브 조건에서 서진용이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공식 마무리 데뷔전을 1점차 타이트한 상황에서 갖게 됐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박희수 대신 서진용에게 마무리를 맡긴다고 선언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 사정상 박희수가 7~8회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구위를 자랑한 서진용이 마무리로 승격됐다. 

서진용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허용했을 뿐,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지난해 1군 25경기에 등판, 홀드 3개를 올리며 48이닝 30탈삼진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최고 150km 강속구가 강점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이 주무기다. 

첫 마무리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 선두타자 최윤석을 4구 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서진용은 대타 차일목을 6구째 포크볼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이어 허도환을 우익수 뜬공 잡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세이브. 투구수 13개로 스트라이크 10개, 볼 3개. 최고 146km 직구(10개) 슬라이더(2개) 포크볼(1개)을 구사했다. 

경기 후 서진용은 "처음에는 매우 긴장을 많이 했다. 1점차였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등판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 좋았다"며 "코치님들께서 강조한 부분이 마무리는 힘으로 상대 타자를 누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공격적인 승부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 개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