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토론]이재명 "문재인, 준비된 대통령이라는데 재원 이야기 안한다"

나주석 입력 2017. 3. 25. 14:49 수정 2017. 3. 25.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청권 TV토론에서 대전·충남 방송토론회 개최 문제를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다.

청주 MBC에서 진행되는 이 날 방송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문 후보를 상대로 "대전·충남 토론에 대해 찬성할 의견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충남과 대전에서 방송사들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앞으로 대전·충남에 따로 토론회를 할 것인지 아닌지는 당 선관위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충남 TV토론회 개최 문제 李 "입장 밝혀라" 文 "당 결정 따른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25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청권 TV토론에서 대전·충남 방송토론회 개최 문제를 두고 공방전이 벌어졌다.

청주 MBC에서 진행되는 이 날 방송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문 후보를 상대로 "대전·충남 토론에 대해 찬성할 의견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충남과 대전에서 방송사들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앞으로 대전·충남에 따로 토론회를 할 것인지 아닌지는 당 선관위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당 선관위에선 다른 후보 모두 다 동의하는 문 후보만 (대전·충남 토론에) 동의하면 하겠다고 하는데 답을 안 한다"면서 "토론은 후보들이 결정하는 것인데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고 당에 답을 주지 않으니 결국 무산시키려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문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공약 이행률이 낮은 점을 들면서 공약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물었다.

이런 지적에 문 후보는 "이 후보가 아주 교묘한 말꼬리 잡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복지정책과 주택정책 등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증세로 추가 늘릴 재원을 얼마냐 그 범위에서 마련할 것인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 후보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준비는 많이 된 거 같긴 한데 대통령 되어서 어떤 재원을 어떤 사업으로 할 것인지 어떤 정책을 할지 지금까지도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저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득이 되는 게 아니다"면서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