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우세론 속 孫·朴 이변 노려..판세 가를 호남 첫 경선

2017. 3.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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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당의 첫 순회경선인 25일 광주·전남 경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다른 주자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안철수 전 대표가 첫 경선부터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첫 경선에 사활을 걸었다는 점에서 추격전을 펼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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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까지 2만2천여명 투표..5만명 이상 투표 기대감
조직동원 영향력 주목..주자들, 합동연설회 전까지 표심잡기
[제작 장예진, 이태호]

정오까지 2만2천여명 투표…5만명 이상 투표 기대감

조직동원 영향력 주목…주자들, 합동연설회 전까지 표심잡기

(광주=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당의 첫 순회경선인 25일 광주·전남 경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이 지역의 경선결과에 따라 전체 판세의 흐름이 좌지우지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전체 당원 19만여명 중에서 광주·전남의 당원은 7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완전국민경선제로 투표 참여에 제한이 없지만, 30곳에 불과한 현장 투표소에 직접 나와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 데다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당원 비중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각 캠프의 조직동원력이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마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투표자수는 이날 정오 현재 2만2천300여명으로, 당에서는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첫날 경선에서만 5만명 이상이 투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 당에서는 3∼4만명 정도가 투표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경선 결과는 오후 8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다른 주자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안철수 전 대표가 첫 경선부터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안 전 대표가 득표율 50%를 넘기며 압도적 표차로 치고 나갈 경우 경선 구도는 사실상 안 전 대표의 독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첫 경선에 사활을 걸었다는 점에서 추격전을 펼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따를 전망이다.

안 전 대표가 무난히 50%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가면 결선투표 없이 내달 4일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대표 측에선 득표율이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호남의 민심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왔다"면서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민심이 경선에서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전까지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고 금호타이어 노조와 면담하는 등 막판까지 호남 표심잡기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 전 대표가 조직동원력에서 검증되지 않은 가운데, 이들 주자는 호남 조직력 구축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손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복귀를 선언하기 전 2년간 전남 강진에서 머물며 절치부심해왔다. 정계복귀 이후에도 호남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닦는 데 주력했다.

손 전 대표 측은 첫날 경선에서만 선두로 치고 나가면 경선지형 변화로 바람몰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손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관계를 맺어온 단체장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손학규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합동연설회 전까지 광주에서 지지자 규합에 애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주 동남을이 지역구인 박 부의장이 4선 의원으로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다크호스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부의장은 국민의당 대선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기도 하다.

박 부의장 측 관계자는 "광주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합동연설회 전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막판 표 결집을 시도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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