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이재명 시장 지지 선언..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지지"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사진=뉴스1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뉴스1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종걸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평과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저는 이재명 후보와 그 일을 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이재명은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다. 원칙이 있되 성과로 증명한다. 분노가 있되 포용적이며 주장은 선명하지만 경청하는 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변방파로 중앙정치 기반이 없다.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이재명을 지지한다. 이재명과 함께 적폐 세상을 바꾸겠다.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명 시장 측 캠프에 속한 정성호, 유승희, 김병욱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종걸 의원의 지지선언은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오는 27일 호남 순회경선을 앞두고 세(勢) 몰이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탄압과 정략적 민주당 경선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어제 성남시청의 한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이 저에 대한 지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데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분명하게 지적할 부분이 있다. 검찰은 민주당 경선방향을 좌우할 호남권 ARS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 특히 저의 호남지역 지지율이 2위에 오르며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은 선관위 고발 하루만에 전격 감행된 것이다. 우리 당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한 강남구청장 종북몰이 등 다른 엄중한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검찰이 유독 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압수수색을 감행했다. 노골적 정치탄압과 선거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지지의사를 밝힌 이종걸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청 압수수색 소식을 갑작스레 오늘 오전 접했다. 광주 경선이라는 민주당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둔 이때 검찰의 압수수색은 모든 것을 떠나 오해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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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