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다시첫사랑', 일일극이 쓴 의미있는 반전

입력 2017. 3.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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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에서 이런 '꿀잼'이 탄생할 줄이야.

KBS 2TV 일일극 '다시 첫사랑'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 이상의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첫사랑'은 당초 100회를 기획했던 것과 달리, 4회를 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단 흥행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일일극의 반전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다시 첫사랑'에 많은 이들의 응원의 박수가 향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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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일일극에서 이런 '꿀잼'이 탄생할 줄이야. 

KBS 2TV 일일극 '다시 첫사랑'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2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이 그러했고, 심층적으로는 주로 미니드라마에서만 있던 매니아적인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를 뒷받침했다.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와 첫사랑을 지운 여자가 8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첫사랑'이란 드라마가 처음 탄생한 옛날 옛적부터 흔하게 쓰인 소재지만, 이를 흔하지 않게 그려낸 것이 흥행 비결이다. 

8년이라는 긴 시간 후에도 서로를 지우지 못한 도윤(김승수 분)과 하진(명세빈 분)의 관계와 두 사람을 방해하는 민희(왕빛나 분)의 끝없는 악행, 이로 인한 갈등과 복수가 적절하게 반복되며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열연도 큰 역할을 했다. 김승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일일극의 주요 시청자인 주부 세대뿐만 아니라 20대 여심까지 사로잡았으며, 명세빈 역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일일드라마는 충성도 높은 중장년층의 시청자를 보유한만큼 높은 시청률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구조이긴 하지만, 이처럼 젊은 시청층까지 유입시키며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시청률 기근이라고 불리는 요즘은 상상하기 어려운 30%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내의 유혹' 정도를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이와 같은 기대 이상의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첫사랑'은 당초 100회를 기획했던 것과 달리, 4회를 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명세빈의 복수 성공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극의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단 흥행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일일극의 반전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다시 첫사랑'에 많은 이들의 응원의 박수가 향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오는 4월 21일 종영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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