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영장 다음주 초 결단 유력

유희경 2017. 3.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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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 수사를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등 다른 부분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진지도 벌써 나흘째, 검찰은 여전히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토해야 할 자료가 생각보다 많다며, 이번 주말 내로는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결정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향후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최종시한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진술조서에 담긴 내용을 미리 확보한 증거자료와 대조하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공모자로,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했으며,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을 불러 SK의 재단 추가지원 약속 건과 관련한 사항을 캐묻기도 했습니다.

중대 결단을 앞둔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비위 부분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에서 임의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검찰은 경내에 들어가 직접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지만, 청와대는 이번에도 군사상 비밀을 이유로 수사관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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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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