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사기 중원' 스페인의 패스플레이는 아름다웠다

정지훈 기자 2017. 3. 25.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마디로 월드클래스 중원이다.

스페인의 중원은 월드클래스들이 넘쳤고, 그만큼 패스플레이는 아름다웠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이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고, 공세를 펼쳤다.

이후에도 스페인의 패스플레이는 완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마디로 월드클래스 중원이다. 스페인의 중원은 월드클래스들이 넘쳤고, 그만큼 패스플레이는 아름다웠다.

스페인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에 위치한 엘 몰리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G조 5차전 이스라엘과의 홈경기에서 실바, 비톨로, 코스타, 이스코의 득점포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5경기 무패(4승 1무)행진과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G조 선두를 수성했다.

# `조율+탈압박+마무리` 실바는 월드클래스

참 화려한 중원 라인이다. 이날 스페인은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최전방 코스타를 중심으로 2선에 실바, 이니에스타, 티아고, 비톨로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여기에 부스케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미드필더들이 이스코, 코케, 페드로, 에레라 등 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마타는 아예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을 정도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이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6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진 비톨로의 헤딩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화려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터, 티아고, 실바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해결사는 실바였다. 전반 13분 알바의 침투패스를 받은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스페인의 패스플레이는 완벽했다. 특히 실바와 티아고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실바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탈압박하고,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티아고도 마찬가지. 공격형 미드필더 티아고의 발끝에서 결국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패스를 침투하던 비톨로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키퍼 손을 맞고 들어갔다.

# 이니에스타-티아고 나가니 이스코-코케가 들어온 스페인

후반도 스페인이 지배했고, 이른 시간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해결사는 코스타였다. 후반 6분 티아고의 코너킥을 코스타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스페인이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코스타가 머리로 내줬고, 실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스페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승기를 잡은 스페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는데 누가 주전이고, 누가 후보인지 알 수 없었다. 스페인은 후반 18분 티아고를 빼고 코케를, 후반 25분에는 이니에스타를 빼고 이스코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동력을 얻은 느낌이었다. 이스라엘에 만회골을 내준 스페인이 완벽한 승리를 위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 해결사는 교체로 들어간 이스코였다. 후반 43분 아스파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아름다운 축구에 마침표를 찍으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