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첫방②] 정유미, 존재 자체가 힐링 된 이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존재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순수하고 엉뚱하지만 배려심 깊은 따뜻한 모습으로 더욱 호감을 갖게 만든 것이다.

보는 사람들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상큼한 먹방부터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 동물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시청자들은 '윤식당'의 첫 회부터 정유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정유미가 '윤식당'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과 그의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더욱 기대된다.

지난 24일 밤 9시20분 첫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윤여정, 이서진과 함께 발리 인도네시아에서 윤식당을 개업하게 된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거지를 맡게 된 정유미는 윤여정, 이서진에게 싹싹하고 밝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요리와 운영을 맡은 윤여정과 서빙과 음료 제조를 담당한 이서진이 필요한 것을 먼저 살뜰히 챙겨주는 등 '윤식당'에서 없어선 안 될 사람으로 활약했다.

윤여정 역시 정유미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정유미는 유달리 가져온 짐이 많았는데 그의 가방 하나에는 윤여정을 위한 먹거리가 가득 들어 있었다. "입맛 없을 때 드시라고 챙겨왔다"던 정유미가 윤여정이 좋아하는 와인과 된장, 김치, 매실, 김 등을 힘들게 가져온 것. 정유미는 "현지 음식 향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선생님 지인으로부터 김치와 멸치 등을 전해받았다"며 웃었다.

이에 윤여정은 "어른을 잘 모시는 아이"라며 "내가 필요한 걸 척척 해준다. 내가 하는 게 안쓰러우니까 뭐라도 도우려고 한다"고 고마워했다. 이후 정유미는 윤식당의 팻말도 크레파스로 직접 쓰며 행복해 했다. 윤여정은 정유미가 스스로 알아서 주방 정리를 깔끔하게 하자 "주방 보조가 잘 들어왔다"며 "흡족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유미는 윤여정, 이서진이 만든 음식과 음료 등을 맛볼 때마다 적극적으로 맛있다는 표현을 전해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했다. 숙소에 들어온 고양이에게는 먹을 것을 챙겨주는 등 동물들과도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나영석 PD는 발리 곳곳에서 동물들과 만나 대화를 하는 등 엉뚱하고도 순수하며 다정한 모습의 정유미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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