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나혼자 산다' 배우 김지수가 방송 최초로 나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작품 속 이미지와 달리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반전매력을 드러낸 김지수는 '나이'라는 무게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김지수의 나홀로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수는 대중이 상상하던 차가울 것이라는 이미지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침밥을 만들면서 허당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편의점이나 식당에 가서도 스스럼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가운 언니가 아닌 털털한 옆집 언니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수준급의 그림솜씨를 뽐낸 김지수는 그림을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보였다. 김지수는 "30대 때까지만 해도 열정이 넘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수는 "하지만 40대는 가장 애매하고 힘든 나이다. 기대만큼 성장하지도, 다시 시작할 열정도 없을 때였다. 그 때 그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이라는 무게에 힘들어하고 있었던 것.


이후 타로점을 보러간 김지수는 "연애를 하고 싶다"며 연애운을 봤다. 타로마스터는 "올해부터 6~7년 동안은 결혼운이 있다"며 "남자보는 눈이 나쁘다"고 독설을 해 김지수를 당황케했다. 이후 김지수는 관심있는 남자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랑에 빠진 소녀같은 모습이 김지수의 얼굴에 비춰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지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리 소탈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나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그림으로 극복했듯이 이제는 왠지모를 외로움과 허전함을 달래줄 사랑이 필요해보였다. 김지수가 좋은 소식을 들고 '나혼자 산다'를 재방문하는 상상을 해본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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