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형들 고마워요"..."조약돌로 이웃 사랑을 나눠요"

"누나, 형들 고마워요"..."조약돌로 이웃 사랑을 나눠요"

2017.03.25.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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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병을 앓고 있던 코소보 어린이가 미국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스마트 폰 등 IT 기기 사용으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미국의 40대 여성이 특별한 방법으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마친 6살배기 에르블린이 형, 누나들과 포옹하며 환하게 웃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코소보에서 온 에르블린에게 둘도 없이 고마운 학생들입니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비 걱정은 덜었지만, 왕복 비행기 표를 살 돈이 없어 애만 태우던 에르블린.

이 사연을 들은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우리 돈, 6백만 원을 모아 에르블린을 미국에서 수술받게 한 겁니다.

건강한 에르블린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학생들은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게리 그레간 / 모금 기부 고등학교 대표 : (에르블린을) 돕는 건 신나는 일이었어요. 받은 것을 되돌려 주는 것, 생명을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잖아요.]

보잘것없는 조약돌이 로크웰 씨의 손만 닿으면 멋진 예술작품으로 변합니다.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싶어 지금까지 돌멩이 700개에 사연과 그림을 담아 마을 곳곳에 뿌렸다는 로크웰 씨.

이웃과의 소통이 거의 없던 이 조용한 마을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보론슨 스톤 / 마을 주민 :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만 하느라 집에 있던 동네 학생들까지도 야외활동을 하게 만들었어요.]

백발의 할머니가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과시하며 운동 시범에 나섭니다.

헬스장에서 20년 넘게 스트레칭 수업을 해 온 스테일 할머니의 나이는 89세.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휴강조차 하지 않아 젊은 회원들에게까지 '운동전도사'로 통합니다.

스테일 할머니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부지런함이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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