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구속·세월호 진상규명"..촛불 다시 광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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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구속이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한 이후 2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 주최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와 함께 3년 만에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촉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의 기조를 △박 전 대통령 구속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재벌총수 등 국정농단 공범자 처벌 등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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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대한문에서 헌재·국회 해산 가짜뉴스 규탄
태극기측 "가족들 대동하고 나와달라".. 김진태 후원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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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한 이후 2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집회 주최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와 함께 3년 만에 인양에 성공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도 촉구할 예정이다.
◇촛불, “파면 다음은 구속”…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날,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의 기조를 △박 전 대통령 구속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재벌총수 등 국정농단 공범자 처벌 등으로 정했다.
집회 전 오후 2시부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없는 세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공약 엽서 쓰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5시 시민 자유발언 순서가 끝나면 본 집회가 열린다.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관련 공연을 펼친다. 전남 진도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과는 방송으로 연결해 무대화면으로 만날 예정이다.
고(故)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다친 지 500일(27일)을 앞둔 만큼 고인을 추모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간 만큼 청와대 방면의 도심 행진은 하지 않는다. 오후 7시 30부터 명동역 등 도심과 총리 공관 등 두 방향으로 행진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에 집결한다. 21번째 촛불집회는 오후 8시 50분 마무리 된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탄핵 이후인 만큼 시민 피로도 등을 고려해 매주 집회를 열진 않는다”며 “다음 집회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전날인 15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 “가족 데리고 나와 달라” 호소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도 이날 오후 2시 중구 대한문 앞 등에서 ‘제3차 전국민 태극기 집회’를 연다. 국민저항본부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뒤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고 있다. 헌법재판소와 국회 해산, 특검 수사·가짜뉴스 규탄, 언론 척결 등을 주장한다.
김경혜 국민저항본부 부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패배에도 굴하지 않은 우리에겐 힘을 모아 승리할 일만 남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두세 명의 가족 또는 친지를 동반하고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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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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