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600승 특집 영상 ③] 박지성 포함..맨유 구단 선정, '퍼기 타임' TOP 10 골

정형근 기자 2017. 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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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0승을 이뤘다.

맨유 구단은 600승을 돌아보며 '퍼기 타임' TOP 10 골을 선정했다.

퍼거슨은 '퍼기 타임'의 존재를 인정했다.

맨유 구단이 선정한 '퍼기 타임' TOP 10 골에는 박지성의 득점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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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600승을 이뤘다. 맨유의 대기록 중심에 선 인물은 알렉스 퍼거슨이다. 맨유 구단은 600승을 돌아보며 ‘퍼기 타임’ TOP 10 골을 선정했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2016~17 시즌 EPL 29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600승 고지를 밟았다. 1992년 EPL이 출범한 뒤 600승을 기록한 구단은 없었다. 맨유는 EPL 951경기에서 600승 204무 147패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퍼기 타임'은 맨유가 뒤지거나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추가 시간이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용어이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맨유가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면서 ‘퍼기 타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맨유를 상대로 앞선 팀의 감독은 후반 추가 시간 주심에게 불만을 쏟아 내곤 했다.

퍼거슨은 ‘퍼기 타임’의 존재를 인정했다. 맨유는 2001-0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탈락했다. 퍼거슨은 당시를 회상하며 “불운했다. 시간을 모두 써 버렸다. 심판이 퍼기 타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퍼기 타임’이 없었다면 맨유의 EPL 600승은 좀 더 늦춰졌을 것이다. 그러나 퍼거슨이 없었다면 현재의 맨유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퍼거슨은 맨유의 역사 자체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지휘한 퍼거슨은 EPL 810경기에서 528승을 거뒀다. 그는 27년 동안 맨유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모두 38개의 우승 컵을 안겼다.

루이스 반 할(39승)과 데이비드 모예스(17승), 감독 대행으로 잠시 팀을 맡은 라이언 긱스(2승), 주제 무리뉴(14승)의 승리를 모두 합쳐도 72승에 불과하다.

맨유 구단이 선정한 ‘퍼기 타임’ TOP 10 골에는 박지성의 득점이 포함돼 있다. 박지성은 2010년 11월 울버햄튼과 EPL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퍼기 타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박지성은 이 경기를 인생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 2010년 11월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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