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분노한 카이저' 러너웨이, LW 블루 꺾고 결승 선착

이시우 입력 2017. 3. 24. 21:3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4강 1경기

▶러너웨이 3대2 LW 블루 

1세트 러너웨이 승 < 리장타워 > LW 

2세트 러너웨이 < 왕의길 > 승 LW 

3세트 러너웨이 승 < 하나무라 > LW 

4세트 러너웨이 < 66번국도 > 승 LW 

5세트 러너웨이 승 < 아이헨발데 > LW 

'강팀 킬러' 러너웨이가 엔비어스, 루나틱 하이에 이어 LW 블루까지 잡아내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러너웨이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4강 1경기에서 LW 블루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LW는 '플라워' 황연오가 맥크리로 분전했지만 러너웨이의 '학살' 김효종의 겐지와 '스티치' 이충희의 트레이서를 막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5세트에서는 '분노한 카이저'가 등장해 러너웨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리장타워:정원'에서 윈스턴-겐지-트레이서 조합을 내세운 러너웨이가 첫 교전서 승리하며 거점을 선점했고, LW는 파라를 빼고 겐지를 넣어 러너웨이와 똑같은 조합을 만들었다. LW는 99%에 거점을 빼앗았지만 나노 용검을 꺼내든 '학살' 김효종의 겐지에 킬을 내주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리장타워:관제센터'에서도 러너웨이가 먼저 거점을 차지하면서 LW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LW는 '새별비' 박종렬의 로드호그가 '범퍼'의 로드호그를 갈고리로 끊어내면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거점 탈환에 성공했지만 40%까지 점유한 뒤 다시 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99%까지 점유율을 높인 러너웨이는 '카이저' 류상훈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정확히 적중시키면서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왕의길'에서는 선공한 LW가 '플라워' 황연오의 맥크리를 앞세워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빠르게 화물을 탈취했다. 경유지 앞에서 잠시 고전하던 LW는 라인하르트와 디바의 궁극기를 연계해 킬을 따내면서 경유지 돌파에 성공, 2점을 확보했다. 맥크리로 상대 라인하르트의 방벽 수비를 뚫을 수 없다고 판단한 LW는 황연오가 맥크리를 위도우메이커로 교체, 2층에서 자유롭게 공격하는 구도를 만들면서 추가시간에 3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콕스' 김민수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었고, '러너' 윤대훈이 젠야타 부조화로 위도우메이커의 공격을 도우면서 화물을 탈취했다. 경유지 앞 교전에서 승리한 LW는 빠른 영웅 교체를 위해 박종렬의 트레이서가 자살을 택했지만 러너웨이가 이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중력자탄을 이용한 공격, 여유롭게 경유지를 뚫어냈다. 하지만 시간은 2분여밖에 남지 않았고, LW는 디바-라인하르트-로드호그의 3탱커를 앞세워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3대2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선공한 러너웨이는 솔저:76-겐지-트레이서의 3딜 조합을 구성했지만 LW의 수비를 쉽게 허물지 못했다. 러너웨이는 루시우만으로는 교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솔저:76을 빼고 아나를 기용했다. 

러너웨이는 1분을 남겨 놓고 김효종의 겐지가 용검을 꺼내들었지만 '메코' 김태홍의 디바에 밀착 마크를 당하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린 러너웨이는 트레이서로 빈틈을 만들어냈다. '스티치' 이충희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루나' 장경호의 아나를 끊으면서 입구를 막고 있던 라인하르트까지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추가시간에 겨우 A거점을 장악했다. 러너웨이는 B거점에서는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거점을 장악, 3분이나 남기면서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LW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러너웨이는 토르비욘을 기용해 수비에 임했다. LW는 두 번째 공격 기회에 박종렬의 트레이서와 황연오의 겐지가 동반 활약하면서 A거점을 장악했고, B거점에서도 3분이나 넘게 이어진 지속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2단계까지 점령했다. 

러너웨이는 시간 끌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아나 없이 3탱커 조합을 구성해 자체 생존력을 높였다. 20초가 남은 상황에서는 바스티온까지 꺼내들면서 LW의 로드호그와 디바를 녹였고, B거점을 지키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 '66번국도'에서 선공한 LW는 위도우메이커 궁극기를 통해 상대 위치를 모두 확인한 뒤 후방으로 침투한 로드호그로 루시우를 끊어내면서 첫 번째 경유지에 도달했다.

위도우메이커 픽을 고수해 상대 포커싱을 방해한 LW는 '야누스' 송준화의 라인하르트가 최전방서 활약하며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러너웨이는 대지분쇄 한방으로 교전 주도권을 빼앗았지만 남은 시간 수비에 실패하면서 추가시간에 3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두 차례 겐지의 용검 공격을 통해 경유지를 돌파했다. LW는 구름다리 위가 아닌 아래에서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김효종의 겐지에게 킬을 내주면서 화물 전진을 허용했고,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는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에 무너지며 추가 득점을 내줬다.

러너웨이는 트레이서가 상대 후방에서 활약하면서 빠르게 화물을 옮겼고, 마지막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12초를 남겨두고 3점을 만들어냈다. 

추가 공격 기회에서 LW는 송준화의 윈스턴이 죽지 않고 활약하면서 1분 만에 경유지를 돌파했고, 중요한 순간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으로 겐지까지 잡아내며 2점을 만들었다. 

수비에 임한 LW는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가 시간을 최대한 소비하게 만들었고, 결국 러너웨이의 화물은 코너도 돌지 못한 채 멈추면서 패배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 승리와 함께 감격에 젖은 러너웨이 선수들.(사진=에이펙스 중계 캡처)

마지막 5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 선공한 LW는 돌진 조합으로 러너웨이의 3탱커 조합을 녹이면서 빠르게 화물을 탈취했다. 그러나 거듭된 교전에서 패하면서 구름다리를 넘어가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추가시간이 주어지면서 전반전이 그대로 종료되는 듯했으나 황연오의 겐지가 킬을 쓸어 담기 시작했고, LW는 순식간에 경유지까지 도달하면서 2점을 획득했다. 

러너웨이는 2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효종의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사용했지만 디바의 매트릭스에 막혀 아무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이로 인해 교전서 승리한 LW는 화물을 최종 목적지 2.3미터 앞까지 이동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러너웨이가 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화물을 최종 목적지까지 옮겨야만 하는 상황. 러너웨이는 김효종의 겐지를 앞세워 화물을 탈취하는데 성공했고, 빠른 속도로 경유지를 돌파했다. 공격 시간이 3분이나 남아 오히려 LW가 불리해진 상황. 

러너웨이는 마지막 코어를 앞둔 교전에서 류상훈의 라인하르트가 3킬을 쓸어 담았고, LW의 합류를 저지하면서 화물을 전진시켜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