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고심..다음주 결정 전망

김연아 2017. 3.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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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이 '법과 원칙'을 강조한 가운데 다음주 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사흘째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명권자의 신병처리를 결정해야 하는 김수남 검찰총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대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수백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의 피의자 진술조서와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하는 한편, 대기업 관계자들을 비공개로 불러 보강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조만간 수사 보고서를 작성해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면서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방향에 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장은 앞서 법과 원칙, 그리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 구속 수사 쪽으로 기운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국정농단 연루자들은 물론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박 전 대통령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과 달리 직접 챙긴 돈이 없고 영장 기각시 또다른 후폭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한 뒤 이르면 다음주 초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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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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