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되려면 적도 포용할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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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24일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진태, 김관용,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암동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한국당 본경선 TV토론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주도권 토론 시간에 주로 홍 후보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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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박기호 기자,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24일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진태, 김관용,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암동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한국당 본경선 TV토론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주도권 토론 시간에 주로 홍 후보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김진태 후보는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을 만난 것에 대해 말하면서 본래 친해서 만났다고 하는데 공당 대선후보가 공사 구분이 덜 된 것 아닌가"라고 홍 후보를 직격했다.
김진태 후보는 "여기(한국당)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거기(바른정당)에서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도 했다.
김진태 후보는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 되시겠다는 분이 자살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에 홍 후보는 "경선이다 보니 비아냥대는 소리도 받아들이겠다"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대통령이 되려면 적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인제 후보는 홍 후보에게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지금은 어떤 입장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북한은 1991년 유엔에 가입해 싫든 좋든 국제사회서 국가가 돼 있다"며"국제법 규율, 헌법 측면에서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 문제이지 감정적, 민족내부에서 국가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관용 후보는 '도지사 보궐선거'를 문제 삼았다.
김관용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 "(현재 한국당의 상황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정도로 절박한데 (홍 후보는) 도지사 보선을 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선 경선에 올인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후보도 가세해 "홍 후보가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대선에 나왔는데 경남 후임 보궐선거까지 하려한다.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가세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에 홍 후보는 "지금 도지사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다"며 "도지사 보선을 하게 되면 공무원들의 연쇄적으로 사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직후 홍 후보는 "왜 나만 미워하느냐"며 "나쁜 짓한 것도 없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비아냥대도 어떻게 하겠느냐"며 "욕을 해도 받아들이는 게 대선판"이라고 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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