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애-유민화, 실업연맹전 결승 맞대결

영월= 박준용 입력 2017. 3. 24. 17:57 수정 2017. 3. 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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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2년차 지선애(경동도시가스)가 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3월 24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지선애가 김선정(성남시청)을 1시간 50분 만에 6-2 4-6 6-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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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실업연맹전 결승에 진출한 지선애. 사진=(영월)이상민 인턴기자
[테니스코리아=(영월)박준용 기자]실업 2년차 지선애(경동도시가스)가 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3월 24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지선애가 김선정(성남시청)을 1시간 50분 만에 6-2 4-6 6-0으로 물리쳤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지선애는 안정된 플레이와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워 연속 4게임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지선애는 김선정의 노련함에 밀려 2-5로 끌려 갔다. 내리 2게임을 가져와 4-5로 따라 붙었지만 10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세트올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선애는 마지막 세트에서 패기를 앞세워 김선정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반면, 김선정은 전날 4시간이 넘는 경기를 한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지선애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선애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실업대회 결승에 올라 매우 기쁘다. 힘든 경기였지만 잘 버텼다. 내일 결승을 이겨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선애는 한성희(KDB산업은행)를 7-6(4) 6-2로 꺾은 유민화(창원시청)와 우승을 다툰다.
유민화의 첫 세트 출발은 좋지 않았다.
유민화는 첫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지만 내리 세 게임을 허용해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갔다. 3-5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유민화는 끈질긴 플레이로 연속 세 게임을 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성희가 12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두 선수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4-4에서 유민화가 예리한 스트로크로 연달아 포인트를 따 7-4로 첫 세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탄 유민화는 두 번째 세트에서 거침이 없었다.
유민화는 세트 시작하자마자 활발한 공격으로 연속 다섯 게임을 따 5-0으로 승기를 잡았고 5-2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켜 승리했다.
유민화는 "첫 세트에서 다소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다.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내일은 나의 30번째 생일이다. 꼭 우승해 자축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선애와 유민화의 여자 단식 결승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남자 단식 결승에 이어 열린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조민혁(세종시청)이 국군체육부대의 송민규를 7-6(9) 6-4로 제압하고 남지성(국군체육부대)과 결승에서 만난다.
남지성은 준결승에서 김상엽(부천시청)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6 6-3 6-3으로 물리쳤다.
한편 이어진 복식 결승에서는 남지성-송민규(이상 국군체육부대)가 정영훈-조민혁(이상 세종시청)을 6-2 7-6(3)로 꺾고 남자 부문 정상에 올랐고 여자 복식은 김성희-유민화(이상 창원시청)가 정영원-홍현휘(이상 NH농협은행)를 6-4 4-6 7-6(8)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혼합 복식에서는 김미옥-최재원(경산시청)이 홍현휘-김대영(구미시청)을 6-1 2-6 7-6(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글=(영월)박준용 기자, 사진=(영월)이상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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