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지주‧우리은행 "배당 늘리겠다"..신한, 배당성향 1위

정해용 기자 입력 2017. 3.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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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우리은행이 수익성을 높여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KB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중간배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성향을 꾸준하게 25%로 높여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중장기적으론 30%로 맞추겠다"고 말했다.

배당성향은 24.8%로 우리은행, KB금융지주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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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우리은행이 수익성을 높여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KB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우리은행(000030)은 올해 중간배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한금융지주도 수익성 1위의 금융지주 자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조선DB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성향을 꾸준하게 25%로 높여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중장기적으론 30%로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KB금융은 4979억원, 보통주 1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3.2%로 지난해 22.3%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 주주들은 이날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가결시켰다.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이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 외 5명의 사외이사는 모두 재선임됐다. 이사들의 연간보수한도는 25억원으로 동결됐다.

우리은행도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실적이 좋으면 중간배당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말배당금은 주당 400원(총 배당금액 2693억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성향은 21.4%다.

우리은행도 이 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는 32억원으로 동결했다. 이 행장과 오 감사의 임기는 2019년 3월 정기주총까지다.

전날인 23일 주총을 연 신한금융지주도 대규모 배당을 하며 수익성 강화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주총에서 주당 1450원(총 배당금액 687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24.8%로 우리은행, KB금융지주보다 높았다.

이날 회장으로 선임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은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한 명실상부한 1등 금융 그룹”이라며 “글로벌과 디지털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후 연임 제한없이 70세까지 회장을 맡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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