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어서옵쇼, 파라다이스서 불고기 맛 좀 보고 가세요[첫방기획②]

뉴스엔 입력 2017. 3.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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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힐링 예능프로그램이 온다.

그래서 '윤식당'은 여느 나영석 사단의 예능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고 비치기도 한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보며 시청자들이 느꼈던 그 감정을 '윤식당'에서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윤식당'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들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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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힐링 예능프로그램이 온다. 시청자들을 파라다이스로 초대한 나영석 사단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 tvN '윤식당'이 3월 24일 베일을 벗는다.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들은 파라다이스 같은 공간에서 불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을 운영했고, 이외의 시간엔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했다.

'윤식당'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여행?' '또 음식?'이란 반응도 더러 나오고 있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어촌편' '삼시세끼 정선편' 등 '삼시세끼' 시리즈가 모두 여행과 요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 지난달 새로이 선보였던 '신혼일기' 또한 '삼시세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됐다. 그래서 '윤식당'은 여느 나영석 사단의 예능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고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식당을 운영한다는 포맷 자체가 나영석 사단의 예능프로그램엔 새로운 시도다. 나영석 PD는 "그는 "'윤식당'이 제가 이전까지 했던 프로젝트와 달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시청자가 상상하는 것처럼 흘러가는 것도 있지만 식당을 경영한다는 건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경험이다"고 설명했다. 앞선 프로그램들에선 출연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살거나, 여행을 다니는 모습만 담겼다면 이번엔 불고기 관련 음식을 판매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단 것.

그래서 앞선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네 명의 출연진에겐 각자 다른 역할이 주어졌다. 윤여정은 사장님이자 메인셰프로 분했고, 이서진은 과일주스와 총무를 도맡는 상무가 됐다. 예능 첫 도전이란 사실만으로 기대만발인 정유미는 윤여정을 돕는 주방 보조셰프, 뒤늦게 합류 소식을 알렸던 신구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서빙하는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출연자들끼리 이야기를 끌어갔던 것과는 달리 조연도 등장한다. 바로 외국인 손님들. 나 PD는 "많은 손님이 저희 식당을 방문한다. '삼시세끼' 시리즈와 '꽃보다' 시리즈에선 출연진의 관계만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면 이번엔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등장한다. 엑스트라가 아니라 조연 역할을 해 줄 정도로 관계를 맺는다"고 말했다.

물론 '대리 만족'을 주는 건 기존과 같다. 누구나 꿈꾸는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낮에는 일할 만큼 일하고 나머지 시간엔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긴다. 자전거도 타고 서핑도 한다. 바다거북과 함께 헤엄을 치는 것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는 일.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보며 시청자들이 느꼈던 그 감정을 '윤식당'에서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라는 새로운 조합, 인도네시아 인근의 섬이란 새로운 배경, 식당 운영이란 새로운 포맷까지. '윤식당'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들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사진=tvN 제공, 뉴스엔DB)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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