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드 배치되면 중국과 안보협력 더 강화"

문예성 2017. 3.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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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한반도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면 러시아는 중국과의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중러 양국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드 문제와 연관해 점점 더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유엔에 사드 배치 반대 서한을 보내는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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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한반도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면 러시아는 중국과의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의 외교연구소(FSI) 방문한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장이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중러 양국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드 문제와 연관해 점점 더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국가의 안보를 대가로 자국 안보를 강화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유엔에 사드 배치 반대 서한을 보내는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해 왔다.

당시 유엔 주재 우하이타오 중국 부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 공동 명의로 유엔에 서한을 제출했고, 해당 서한에는 그해 6월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성명이 첨부됐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공동성명은 "일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는 전 세계 전략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비건설적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지역 전략 균형과 안정,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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