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대표 재신임.."亞시장 선두주자될 것"

이진영 2017. 3. 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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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는 24일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한 맨파워 확보와, 그룹 서너지를 활용한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의 위상 공고화를 통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후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 도입에 따라 증권업계의 인수·합병(M&A) 가속화로 거대 증권사들이 탄생하면서 증권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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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태 후 빠른 실적개선 및 조직정상화가 배경"
"대만 유안타증권 대표인 첸치창 이사로 신규 선임"
"재무통으로 알려져…대만과 소통 강화 노력의 일환"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서명석·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공동 대표는 24일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한 맨파워 확보와, 그룹 서너지를 활용한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의 위상 공고화를 통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후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 도입에 따라 증권업계의 인수·합병(M&A) 가속화로 거대 증권사들이 탄생하면서 증권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공동 대표는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 개막,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중국 관계 긴장,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주요국의 환율전쟁 분위기 고조 등의 불확실성은 지난해 금융투자업 전반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런한 위기에도 자사의 경영 성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했다.

공동 대표는 "중화권 주식시장을 연결하는 후강퉁·선강퉁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범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경간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장에 중화권 전문 투자 증권사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각인시키며 수익성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정부로부터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 선정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서-황 공동 대표가 2013년 동양사태 이후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것을 물론 1년 만인 2014년부터 흑자 전환시킨 것을 높게 평가 받아 기존 경영 체제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은 2014년 -1149억원에서 2015년 220억원, 지난해 13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자기자본은 전년비 3% 증가한 1조49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예탁자산도 29조4388억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동양 사태를 딛고 일어서 빠르게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두 분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며 "대만 지주 쪽에서 봤을 때도 두 대표가 논의를 통해 최적의 경영 판단을 하는 현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원활히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만 유력 인사가 이사로 신규 선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2명(서명석·황웨이청)을 비롯해 기타 비상무이사 1명(첸치창 대만 유안타증권 대표), 사외이사 4명(권성철, 박우규, 황원춘, 신진영) 등의 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기존 기타 비상무이사였던 홍성혁 M벤처투자 부회장 및 대표이사만 3년 임기를 마치고 교체된 것이다.

첸치창(영문 이름 Arthur·아서) 이사는 유안타 그룹내 영향력이 막강한 인사로 알려졌다. 유안타금융지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 유안타은행 대표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대만 유안타증권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대만과 한국의 금융시장 제도가 많이 달라 한국의 유안타증권과 그룹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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