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삼성전자 崔모녀 지원은 불법 아니다"

양희동 2017. 3. 24.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최순실·정유라씨 모녀에 대한 수백억원에 달하는 승마 특혜지원과 관련해 "불법적인 지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최순실·정유리씨 모녀)지원건은 감사위원회 보고 사항이 아니었고 관행적인 후원활동의 일환이었지만 사태가 불거진 후 사용처가 잘못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상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거쳐 처리됐고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로 자금 집행됐지만 사용처가 잘못
백혈병 해결 노력하고 있고 실체있으면 보상
삼성전자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4일 최순실·정유라씨 모녀에 대한 수백억원에 달하는 승마 특혜지원과 관련해 “불법적인 지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회장은 “(최순실·정유리씨 모녀)지원건은 감사위원회 보고 사항이 아니었고 관행적인 후원활동의 일환이었지만 사태가 불거진 후 사용처가 잘못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상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거쳐 처리됐고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공익적 목적 지원이 본의 아니게 사용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을 보니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돈을) 쓸 수 있어 앞으로 1000만원 이상 모든 기부금은 사내 검토를 거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 부회장은 “백혈병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심심한 사과와 애석함을 가지고 있고 국회 주도로 조정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160명 중 120명 지원을 마쳤다”며 “사망자 데이터가 없고 실체가 없는 주장이 신문 지상에 나오지만 데이터를 보내주면 보상위원회가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