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대성엘앤에이, 기업회생 종결하며 대성산업 손자회사로 복귀

유태양 입력 2017. 3.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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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로 모기업인 대성산업에서 떨어져나간 바코드 제조업체 대성엘앤에이가 기업회생(법정관리)절차를 졸업하며 2년만에 다시 대성산업 품에 안겼다.

대성산업은 올해 초 자회사 한국물류용역을 통해 약 8억원에 대성엘앤에이를 인수해 손자회사로 편입했고 이에 따라 대성엘앤에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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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3월 22일(15:4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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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로 모기업인 대성산업에서 떨어져나간 바코드 제조업체 대성엘앤에이가 기업회생(법정관리)절차를 졸업하며 2년만에 다시 대성산업 품에 안겼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법원(옛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은 "채무자가 성공적으로 회생계획에 따라 변제를 시작했고, 향후 회생계획 수행에도 지장이 없어 보인다"며 대성엘앤에이의 회생절차 종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성엘앤에이는 2년 만에 대성산업의 손자회사로 다시 편입됐다.

대성앨엔에이는 바코드 스캐너를 제조하는 전자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2015년 모기업인 대성산업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대성앨엔에이의 최대주주인 고(故) 김정한 전 라파바이오 대표가 부친인 김영대 대성산업회장과 '독립 경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 김 대표가 갑자기 숨을 거둔 후 마땅한 차기 경영자를 찾지 못한 대성엘앤에이는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말았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대성산업은 올해 초 자회사 한국물류용역을 통해 약 8억원에 대성엘앤에이를 인수해 손자회사로 편입했고 이에 따라 대성엘앤에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됐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성엘앤에이가 자본금이 15억원인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가 실질적으로 대성산업 경영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대성산업이 과거 계열사를 되찾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인수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성산업은 최근 매각을 추진중인 대상산업가스 외에도 디에스파워와 거제백화점을 매각해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애쓰고 있다.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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