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세코닉스, 자동차 매출 증가에 주목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세코닉스, 자동차 매출 증가에 주목'입니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올해 자동차 연결 자회사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은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스마트폰, 자동차,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한 각종 도구에도 활용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카메라 렌즈 업체 중 모바일과 자동차에서 가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자동차 부품 해외 신규 업체로 진출이 기대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현재 세코닉스는 핸드폰 부품업체들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자동차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은 높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는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보고서 원문 보기)

세코닉스의 경쟁력은 다양한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모바일 관련 렌즈는 듀얼 모듈로 물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후방카메라에서 전방카메라, ARV,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산되면서 소요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차량용 제품으로 사업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의 응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어 스마트폰, 자동차, IoT를 이용한 각종 도구에 활용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 세코닉스는 국내 카메라 렌즈 업체중에서 모바일과 자동차에서 가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라인업 강화에 따듀얼 카메라 모듈 적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2015년 하반기 화재에 따른 손실이 정리되면서 지난해 1분기부터 수익성이 정상화돼 올 하반기엔 안정적 수익성이 기대된다.

세코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오른 821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렌즈는 국내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차량용 제품도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터 매출액도 계절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4분기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결 자회사의 매출이 부진해 영업적자로 이어져 전사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