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마트 닭고기 값 인상도 제동

진상현 기자 2017. 3. 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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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체 BBQ의 가격 인상을 막았던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마트의 닭고기 가격 인상에도 제동을 걸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3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kg) 가격을 15% 인상했지만 이날 다시 원래 가격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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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협조 요청 이마트 받아들여..BBQ 이어 잇따라 가격 제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농식품부, 협조 요청 이마트 받아들여…BBQ 이어 잇따라 가격 제어 ]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마트 관계자가 국내산 닭고기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정부 확인 결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패한 닭고기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각 업체들은 대대적인 원재료 점검에 나섰다. 2017.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치킨업체 BBQ의 가격 인상을 막았던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마트의 닭고기 가격 인상에도 제동을 걸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3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백숙용 생닭(1kg) 가격을 15% 인상했지만 이날 다시 원래 가격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백숙용 생닭 가격은 전날 5980원에서 다시 5180원이 됐다.

이마트측은 전날 "닭고기 산지 시세가 지난해 3월17일에 1301원이었는데 올해 같은 날짜에 1700원으로 30% 가량 인상돼 이를 반영했다"고 인상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이마트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AI 영향이 완전이 끝나지 않았고, 브라질산 닭고기 파문도 겹쳐 업계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앞서 BBQ가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하자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불사하겠다며 압박해, 인상 철회를 유도하기도 했다.

진상현 기자 jis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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