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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웃고 한국 울고’ 월드컵 최종예선 순위


입력 2017.03.24 08:19 수정 2017.03.24 09: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본, UAE 원정서 승리 거두며 2위 자리 탈환

UAE에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도약한 일본. ⓒ 게티이미지

같은 원정에서 일본은 웃었고 한국은 울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UAE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UAE와의 원정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4승 1무 1패(승점 13)째를 기록한 일본은 이라크와 1-1로 비긴 호주(승점 10)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B조 선두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승점 동률을 이뤄 계속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일본이 속한 B조는 그야말로 지옥의 조라 불릴만하다. 당초 일본과 호주의 2강이 예상됐지만 사우디와 UAE 등 중동 국가들의 선전으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2장이 걸려있는 아시아 지역 각 조 예선에서 사우디와 일본이 승점 13, 호주가 승점 10, UAE가 9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승점 4의 이라크와 승점 1의 태국은 사실상 탈락 수순으로 가고 있다.

최종 예선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일본은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이다. 일본은 전반 14분 사카이의 패스를 이어받은 구보가 골대 우측에서 정확한 슛으로 UAE 골 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움켜쥔 일본은 후반 6분 첫 골 주인공 구보의 크로스를 받은 콘노가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일본의 승리를 바라본 한국은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다. 똑같이 6경기를 치른 현재 한국은 일본보다 승점 3이 부족한 3승 1무 2패로 2위 자리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이란이 승점 14로 치고 나간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승점 9), 시리아(승점 8)가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전 승리를 거둔 중국(승점 5)의 비상도 신경이 쓰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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