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투표 결과' 유출 파문, 또 파열음
[뉴스투데이] ◀ 앵커 ▶
정치 뉴스 좀 전해 드립니다.
민주당에서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을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측은 문재인 대세론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 아니냐며 격분했고 문재인 측은 조금씩 유출되는 건 불가피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장 투표소 첫날 투표가 끝난 지난 22일 저녁.
SNS에 이른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개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급속히 돌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돼 있습니다.
5년 전에도 모바일 투표 공정성 문제로 파행이 있었습니다.
[손학규/ 당시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2012년)]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그리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이런 세력과 표에 의해서 민심 당심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꾸려 수습에 나섰고, 앞서 떠돈 자료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개표 참관인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 유출의 우려는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나고 나서 보면 룰은 늘 언제나 아쉬움들이 있습니다."
다른 두 후보는 직접 언급을 피했지만, 각각 캠프를 통해 정식수사 의뢰와 추미애 대표의 사과, 당 선관위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 후보는 오늘 광주 호남지역 TV 토론에서 공방을 펼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윤지윤기자 (yjy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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