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생산량 증가 우려에 하락..WTI 0.7%↓

2017. 3. 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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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산유량 증가가 국제유가에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23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0.7%) 내린 배럴당 47.70달러로 종료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하루 180만 배럴 감산 합의 후 유가가 다소 상승하자 미국이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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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산유량 증가가 국제유가에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23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0.7%) 내린 배럴당 47.70달러로 종료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센트(0.08%) 내린 배럴당 50.6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사상 최대치로 증가하는 등 산유국 감산이 원유 공급과잉 상황을 전혀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관론이 시장에 팽배해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하루 180만 배럴 감산 합의 후 유가가 다소 상승하자 미국이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생산은 지난해 중반 이후 현재까지 8% 이상 늘어나 하루 평균 913만 배럴(bpd)을 넘고 있다. '저유가 시대' 직전인 지난 2014년 말의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때문에 산유국 감산합의 후 배럴당 58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유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는 형국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산유국 석유장관 회의가 열리면 감산 이행 상황이 재점검 되고 감산 연장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OPEC 비회원국이 목표량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이날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50달러(0.2%) 내린 온스당 1,247.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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