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UCC활용 글로벌 프로모션..'소주 세계화' 야심찬 도전

◆ 기업이 미래다 ◆

김인규 대표

하이트진로는 100년 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201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미얀마 양곤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라오스 도심면세점, 싱가포르 MSC크루즈면세점 등에 진로소주 제품을 입점시켜 소주 세계화에 나서고 있다.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국내 최대 주류기업에서 이제는 해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 1933년 설립된 하이트맥주는 84년, 1924년 설립된 진로는 9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1년에는 태국 최대 주류기업인 '분럿(Boonrawd)그룹'과 소주 수출·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시음회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참이슬'과 '진로24' 등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2015년에는 분럿그룹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JRGG(진로걸그룹)을 데뷔시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주류 전문기업으로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별로 차별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임직원들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이후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지금까지 임직원 3500명이 연간 9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 외에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 소외계층 지원 사업,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2016년 아름다운가게와 개최한 5번째 나눔바자회.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전국 지점과 공장, 본사 임직원들은 해당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명절과 창립기념일 등 기념일 행사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부터 자선 바자회, 한 끼 기부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 봉사와 자선 바자회는 연례행사로 진행되며 임직원들의 참여율이 높다.

지난해부터는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사 환경 지킴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한다. 봉사자들은 본사·공장·영업 지점 소재지의 인근 지역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서초구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들은 식사를 지원하고 배식과 설거지 등 복지관 식당 관리 봉사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바자회는 약 한 달간 임직원들이 물품을 기증하고 행사 당일에는 봉사자로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지난해는 아름다운가게 충북 청주 신봉점에서 진행했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함께 협력회사들, 하이트진로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총 2500만여 원을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저소득가정의 아동, 장애 어르신, 홀몸 어르신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쓰였다.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소외 계층 아이들, 장애인,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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