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국가대표 바이오의약품..연매출 1조원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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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세상에 없던 시장을 만든 기업이다.
시장은 실체가 없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셀트리온은 15년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고 올해 매출 8600억원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로 탄생했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산업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이고, 셀트리온은 대표 기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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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미래다 ◆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기업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로 탄생했다. 세계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기술력도 자금력도 모자랐고, 제약바이오에 대한 경험도 없었으며 국내외에서 제도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바이오산업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오해와 불신 속에, 글로벌 금융위기 등 몇 번의 고비도 넘겼다. 이런 악재들 가운데서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연구개발과 투자, 생산설비 증설, 해외 투자 유치에 공을 들였고 이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셀트리온이 걸어온 길은 4차 산업혁명과 닮아 있다.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리게 되겠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오롯이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기존 전통산업군은 눈에 띄게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산업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이고, 셀트리온은 대표 기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앵커 기업으로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4월 '램시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에 당당히 진출한 것이다. 램시마는 FDA가 허가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며 항체의약품으로는 최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자가면역치료제 레미케이드로, 전 세계 매출이 2015년 기준 97억2900만달러에 달한다. 램시마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깜짝 실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고 2015년 본격 판매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누적 처방 환자 14만명,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했다.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창립 15주년을 맞는 올해는 셀트리온의 고속 성장이 시작되는 중요한 원년"이라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더 큰 성장을 위한 도전정신으로 다시 뛰어야 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창업기의 초심을 지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 톱10'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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